[앵커]
수도권의 폭염주의보가 중서부와 호남 지방까지 확대 발령됐습니다.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장마 속 폭염은 온열 질환의 발생을 높이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폭염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폭염주의보가 확대된 곳 어딘가요?
[기자]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인데요.
경기도 지역도 오늘 4개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고요.
강원도 원주와 충청, 호남 지방에도 폭염 주의보가 확대 발령 됐습니다.
낮 동안 맑은 가운데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데다 남쪽에서 따뜻하고 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 특히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푄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도권은 서울 33도 등으로 기온이 크게 치솟을 가능성이 큽니다.
폭염특보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또, 넥타이를 풀거나 통풍이 잘되는 헐렁한 옷을 입어주면 체감온도를 2~3도 가량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 중에 찾아오는 무더위는 높은 습도 탓에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 질환 위험이 더 큰데요.
온도가 높으면 땀이 나와 증발하면서 체온을 낮추는데, 습도가 높으면 증발 작용이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처럼 폭염이 이어지는 장마철에는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온열 질환자 수가 2배 증가합니다.
특히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일사병, 열사병 발병률이 평소보다 4배 이상 높아집니다.
폭염은 내일까지 이어진 뒤 모레 중부지방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누그러지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60720095834297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